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6-02-12 18:00:32
11일 대만 타이난에서 전지훈련 중인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사기 진작을 위해 숙소에서 열린 만찬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다. 정대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지훈련지인 대만 타이난에 때아닌 ‘잔치’가 벌어졌다.
롯데호텔 부산의 서승수 조리장이 타이난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위해 특별식을 제공한 것.
롯데 선수단은 11일 타이난 숙소에서 서 조리장이 직접 만든 소갈비찜을 비롯해 북경오리, 석화, 새우 등 푸짐한 한식을 맘껏 먹었다. 서 조리장이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애쓰는 선수들을 생각해 직접 타이난을 방문해 현지 호텔 셰프들과 함께 선수들을 위한 특식을 마련했다. 서 조리장은 롯데호텔 서울 무궁화에 근무한 뒤 현재 롯데호텔 부산 조리 책임자로 있는 한식 조리기능장이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은 이날 특별식을 먹으며 모처럼 피로를 풀었다. 투수 박세웅은 “그룹 전체가 자이언츠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든다. 2026시즌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남은 캠프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태양은 “체력적으로 지칠 시점에 선수단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신 그룹과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팬 분들께 올 시즌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롯데호텔 조리장이 직접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특식을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기능장은 “롯데 선수단을 음식으로 응원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뜻깊다”면서 “어느 해보다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이 이 음식을 먹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오는 20일까지 대만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일본으로 이동해 2차 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