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 2026-02-18 18:35:30
아미산 낙조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사하구청 제공
속보=부산 사하구 아미산 전망대와 다대포해수욕장을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설치(부산일보 2024년 2월 9일 자 9면 보도)가 본격화한다.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전망대까지 걸어서 약 30분 걸리던 동선이 10분 이내로 단축돼 낙조 관광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8일 사하구청은 이달 중 다대동 ‘아미산 낙조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의 핵심인 전망대 연결 엘리베이터 ‘아미산 낙조 어반코어’(어반코어)의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체 높이는 약 70m로, 엘리베이터 2대가 보행교를 사이에 두고 연결되는 형태로 설치될 예정이다.
구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돌입해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엘리베이터의 구체적인 대당 크기와 탑승 정원 등은 실시설계가 끝나면 확정된다.
어반코어는 낙조 명소인 아미산 전망대의 고질적인 접근 불편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미산 전망대에서 다대포해수욕장 입구의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광장'까지는 도보로 약 30분이 걸린다. 어반코어가 조성되면 이동 시간을 10분 안으로 줄일 수 있다. 아미산 일대 고지대 공동주택에 사는 1만 8000여 세대 주민도 해수욕장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구청은 지난해 7월부터 낙조분수 광장에 ‘일루션라이트’ 설치 실시설계도 진행하고 있다. 구청은 워터스크린과 약 70m 크기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조성 공사에 돌입해 내년 하반기에는 다대포를 찾는 관광객과 아이들을 위한 사계절 볼거리로 만들겠다는 것이 구청 설명이다.
이들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196억 원으로 올해는 국비 8억 1000만 원, 시비 2억 9500만 원을 포함한 약 14억 원이 투입된다. 구청은 추가 예산은 향후 시 특별조정교부금이나 정부 특별교부세 등을 통해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하구청 전략사업과 관계자는 “예산 확보를 이어나가 주민 불편을 빠르게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접근성 확대로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도 머무를 수 있는 서부산 관광 메카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