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효린의 소망 '걸그룹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신곡 공개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이에 언니들의 꿈인 한국판 '코요테 어글리'에 한발짝 다가섰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6회에서는 민효린의 꿈인 '걸그룹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2회 만에 신곡이 공개됐다. 박진영 작사, 박진영-유건형 작곡의 'SHUT UP' 이다. 박진영은 "오래 전에 만들어 놓은 노래인데, 언니들의 콘셉트와 잘 맞아 새로 손봤다"며 곡을 공개했다. 속 시원한 사이다 가사는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과 절묘한 싱크로율을 이뤘다.
곡이 공개되면서 걸그룹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작곡가 유건형과 가수 유희열이 피처링을 맡는 등 가요계 마이더스의 손들이 지원 사격에 나서 관심도가 상승했다.
요즘 대세 걸그룹들의 응원행진도 눈길을 끌었다. 민효린과 멤버들은 선배 걸그룹들의 무대를 통해 배우기 위해 KBS2 '뮤직뱅크'를 찾았다. 트와이스를 만나 노하우를 배우고, 에너지를 얻었다. 트와이스와 팔씨름 대결에서 이겨 꿈 지원금 10만원도 받았다. 최근 데뷔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연습실을 찾아 함께 피자를 먹고 춤을 추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누군가의 꿈을 함께 도전하는 과정에서 몰랐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계기도 됐다. 민효린의 꿈에 함께 도전한 라미란은 의외의 노래 실력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이 과연 진정한 걸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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