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곡성'은 18일 하루 동안 1천402개(6천35회) 스크린에서 20만 2천271명(누적 301만 8천617명)의 관객을 모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로써 정식 개봉 7일, 전야 개봉을 더해 8일째 300만을 넘어섰다.
역대 5월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2007년 5월 23일 개봉, 최종 496만 6천571명)을 뛰어 넘으며 역대 5월 개봉작 중 최단 기간 300만 기록을 경신했다. 또 '변호인' '인터스텔라' 등 천만 흥행작과 같은 속도. '국제시장' '7번방의 선물'보다는 오히려 빠른 기록이다.
현재 예매 점유율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곡성'은 40.7%로, 다양한 신작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69회 칸 영화제 참석차 프랑스로 떠난 나홍진 감독과 곽도원, 천우희, 쿠니무라 준은 감사의 마음과 기쁨을 담은 300만 돌파 인증샷을 전해오기도 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697개(2천659회) 스크린에서 3만 2천664명(누적 834만 8천714명)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사진=폭스인터내셔널프러덕션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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