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5-24 18:11:59
"'최초'보다 '최고'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
모바일게임 '블레이드'를 만든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2014년 11월 '블레이드'로 모바일게임 최초로 게임대상을 석권한 지 꼭 1년 반 만의 일이다.
◆ '블레이드' 브랜드化 작업 착수
김재영 대표는 24일 오후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이 회사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올 하반기 '삼국블레이드'와 '블레이드2' 등 2종의 신작 게임을 통해 올 하반기 상승반전을 꾀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대표작인 '블레이드'의 지적재산권(IP) 브랜드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역할수행게임(RPG)를 넘어 총싸움게임(FPS),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다양한 장르 라인업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김재영 대표는 "신작 게임 '삼국 블레이드'와 '블레이드2'를 통해 수익성을 가시화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올 7월 신작게임 '삼국블레이드'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준비중에 있다. '블레이드'에 이어 또 한번의 모바일 신화창조를 기록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스퀘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액션, 고퀄리티 그래픽, 높은 완성도로 모바일게임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기업"이라며 "'블레이드' IP 브랜드화를 통해 RPG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로 라인업을 확대, 매년 1~2개 이상의 신작을 출시하는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 연내 '삼국블레이드-블레이드2' 2종 출시 목표
이 회사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인 타이틀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1천400억원을 달성한 '블레이드'의 정통 후속작 '블레이드2'와 삼국지 스토리에 '블레이드'의 게임성을 담아낸 '삼국블레이드' 등 2종이다.
액션스퀘어는 올해 론칭을 앞두고 있는 이 두 개 게임의 흥행을 바탕으로 '블레이드' IP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2016년을 블레이드 브랜드화 원년으로 삼고 향후 지속적인 블레이드 시리즈 공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중이다. 액션스퀘어는 이미 내년 출시를 목표로 밀리터리 SF 슈팅게임 '프로젝트G' 개발에 착수했으며 연내 MMORPG, FPS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날 개발 착수소식이 공개된 '프로젝트G'는 언리얼4 엔진을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함께 전투, 협력, 제작 시스템 등의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액션스퀘어가 가장 잘하고 자신있는 분야는 액션게임 개발이고, 우리 게임의 핵심은 차별화된 퀄리티와 높은 완성도"라면서 "'블레이드'로 구축한 액션스퀘어의 액션 RPG 노하우를 다양한 작품으로 진보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최초'보다는 이용자들이 보다 완벽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며 "액션스퀘어에서 만든 게임은 'First' 제품이 아닐 수 있지만 'Best'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액션스퀘어는 올 7월과 9월 각각 '삼국블레이드'의 CBT, 정식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 '블레이드2'를 선보일 계획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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