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히트' 김현수, 이틀 연속 고감도 타격감...강속구도 문제 없어

2016-05-27 12:24:29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날도 멀티히트를 적립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96마일, 98마일 빠른 공을 때려냈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 2루타 2개 4출루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였던 김현수는 이날도 2안타 멀티히트로 식지 않은 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4회초 좌익수 방면으로 큼직한 타구를 날렸으나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혀 아쉬움을 샀다.
 
이어 팀이 1-4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투수 마이클 펠리즈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96마일 패스트볼 초구가 한가운데로 형성되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휘두른 것.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바뀐 투수 켄 자일스를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98마일 패스트볼을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빠른 타구에 2루수가 뒤늦게 쫓아갔으나 포구에 실패하며 김현수는 1루에 안착했다. 이후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의 안타에 수비 불안까지 겹치며 홈까지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0.438에서 0.444로 소폭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은 2-4로 패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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