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간편 송금' 서비스 출시...수수료·공인인증서·보안카드 無

2016-06-21 10:49:44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간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페이코 간편송금'은 기존에 선보였던 간편결제 서비스처럼 비밀번호 6자리 입력만으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페이코 앱을 통해 계좌번호 송금과 휴대폰번호 송금 방식 중 선택 이용이 가능하다.
 
수수료가 없으며 인터넷 및 기존 모바일 송금에서 필요했던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OTP(일회욜 비밀번호)카드 등의 복잡한 인증 절차를 ARS 인증 한 번으로 간략화 시켰다.
 
이번 서비스는 각 은행의 계좌로 바로 송금이 가능하다. 기존 송금 서비스들은 받은 사람이 금액 확인 및 수령을 위해서는 해당 서비스에 필수로 가입해야했다. 페이코 송금은 페이코 가입 여부와 상관 없이 본인 계좌에서 바로 인출이 가능하다.
 
계좌번호 확인이 어려울 경우 상대방의 휴대폰번호로도 송금이 가능하다. 페이코 이용자가 지인 휴대폰번호로 송금하면, 상대방도 페이코 이용자라면 앱으로 송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회원이 아니라면 앱 가입과 계좌등록 절차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현재 송금은 국민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새마을금고, 수협, 씨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 NH투자증권, 외환은행, 전북은행, 하나은행 등 15개 금융 기관이 참여한다. 은행별 1계좌씩 여러 은행 계좌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SC제일은행 계좌를 페이코에 연결하면 페이코 내에 SC제일은행 전용 페이지가 생성돼 ▲ 송금 서비스 ▲ 찾아가는 서비스 ▲ 카드발급 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바로 경함할 수 있다.
 
페이코는 송금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SC제일은행 계좌 등록 후 첫 송금한 고객 전원에게 1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김동욱 페이코사업본부장은 "복잡한 과정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적용, 송금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금융기관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범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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