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과 안우연이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서로 먼저 결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25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 37회에서는 김상민(성훈)과 김태민(안우연) 형제가 서로 먼저 결혼하고자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포켓볼 카페에서 우연히 상민과 이연태(신혜선)을 본 태민은 형의 연인이 연태라는 것을 알게 됐다. 태민은 형인 상민이 자신에게 먼저 결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 의중을 파악했다.
상민을 집으로 부른 태민은 각서를 내놓으라고 했고, 어머니가 장진주(임수향)과 연태가 사돈지간인 것을 알게 되면 강하게 반대할 것을 예상해 미리 자신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각서를 쓰게 했으므로 그 각서는 무효라고 단호히 말했다.
태민은 상민보다 먼저 결혼허락을 받기 위해 곧바로 행동에 돌입했다. 어머니에게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면 여자친구를 보여주고,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냈다. 또 한편으로는 진주의 부모님께 교제 허락을 받기 위해 작전을 짜 곤란에 빠진 장민호(최정우)와 박옥순(송옥숙)을 도와주며 호감을 얻었다.
건강검진기록과 생활기록부, 성적증명서까지 내보이며 두 사람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애썼고 탄탄한 집안배경까지 갖춘 것에 만족한 장민호와 박옥순은 마침내 교제를 허락했다.
마음이 급해진 상민은 연태에게 빨리 결혼하고 싶지 않냐며 넌지시 떠봤다. 하지만 연태는 부모님께 손 벌리고 싶지 않다며 돈을 벌어 결혼을 하겠다고 답했고, 상민은 혼자 속을 태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태(안재욱)과 안미정(소유진)의 결혼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과연 이들이 무사히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아이가 다섯' 38회는 26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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