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스터카드는 올해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방문객의 지출금액이 125억 달러(약 1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태지역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서울은 해외방문객들의 지출금액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스터카드가 이날 발표한 '2016 아시아·태평양 관광도시 지수'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22개국 167개 관광도시 중 해외방문객이 가장 많은 돈을 쓸 것으로 보이는 도시는 방콕(148억 달러)로 나타났다. 뒤이어 도쿄(134억 달러), 싱가포르(125억4천만 달러), 서울(125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마스터카드는 올해 서울의 해외 방문객 수가 1천20만명으로, 방콕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도쿄에 이어 아태지역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을 방문하는 여행객 중 50.5%는 중국인이고 일본인(10.1%)과 미국인(5.8%)이 뒤를 이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 국가는 일본(44.7%)이 1위였고 중국과 태국 등이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도시로는 도쿄가 가장 응답률이 높았고 오사카와 홋카이도,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상위 5개 도시 모두 일본 도시로 조사됐다.
올해 아태지역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중에서는 중국인이 5천40만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과 대만, 미국, 일본이 뒤를 이었다.
자료=마스터카드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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