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7월1일 전국이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에 남부지방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7월1일부터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비가 시작, 밤에 전국으로 확대된 후, 같은 달 2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번 강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고 중국 산둥반도에서 북한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남쪽으로 강한 남서기류와 함께 많은 양의 수증기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7월1일 밤에서 2일 오후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1일 자정부터 2일 24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중부지역 50~100mm, 많은 곳 150mm 이상 내리겠고, 남부지역은 20~60mm로 예상된다.
2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은 점차 남하하면서 강수 집중구역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부산일보DB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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