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를 찾아서', 3주 연속 북미 1위...4억 달러 돌파 노린다

2016-07-04 10:20:18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가 3주 연속 북미 1위를 차지했다. 누적 4억 달러를 노린다. '레전드 오브 타잔' '더 퍼지:일렉션 이어' '마이 리틀 자이언트'(The BFG) 등이 2~4위를 차지했다.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신통치 않았다.
 
4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1~3일 동안 4천305개 스크린에서 4천190만 542달러(누적 3억 7천225만 144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픽사 스튜디오 작품 중 역대 2위다. '토이 스토리3'(4억 1천500만 4천880달러)의 기록에 차츰차츰 접근하고 있다. 현재 흥행 분위기로는 4억 달러 돌파는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레전드 오브 타잔'은 3천561개 스크린에서 3천813만 5천 달러의 수익을 올려 2위로 데뷔했다. 스크린당 수익이 1만 709달러로 나름대로 선전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모조에 공개된 이 영화의 제작비는 무려 1억 8천만 달러다.
 
'더 퍼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더 퍼지:일렉션 이어'는 2천796개 스크린에서 3천87만 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편 오프닝이 약 3천405만 달러, 2편 오프닝이 2천981만 달러다. 이번에도 이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 시리즈의 매력은 저예산이라는 점. 이번 작품 역시 1천만 달러에 불과하다. 벌써 수익의 3배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3천357개 스크린에서 1천958만 4천969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레전드 오브 타잔'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제작비(1억 4천 달러)를 자랑(?)한다. 자상한 거인 친구와 소녀와의 우정을 다룬 이 작품은 '이티'의 각본을 쓴 멜리사 머디슨의 유작이다.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는 4천91개 스크린에서 1천650만 달러(누적 7천265만 7천73달러)로 3계단 하락한 5위에 자리했다. 개봉 첫 주에 비해 59.8% 수익이 감소했다. 누적 1억 달러도 쉽지 않아 보인다.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가 출연한 코믹 액션물 '센트럴 인텔리전트'는 3천166개 스크린에서 1천233만 달러(누적 9천176만 7천74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누적 1억 달러가 다가왔다. '컨저링2' 역시 2천8개 스크린에서 385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더해 누적 9천528만 3천538달러를 기록했다. 1억 달러 돌파가 확실하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