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이정진, "석진, 과열된 경쟁에서 태어난 괴물"

｜ 2016-07-07 16: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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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진이 영화 ‘트릭’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밝혔다.
 
이정진은 7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트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방송국 PD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기 보다는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면서 “또 시나리오에 설명이 잘 돼 있었다”고 소개했다.
 
극 중 이정진은 시청률을 위해 조작을 서슴지 않는 휴먼 다큐 PD 석진을 연기했다.
 
이어 “결국 내가 좋아하는 것이냐, 남이 좋아하는 것이냐의 문제”라며 “남이 좋아하는 것을 과열된 경쟁 속에서 하다 보니 석진 같은 괴물도 태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피디라는 특별한 직종이지만, 과연 나라면 어떨 것인가를 생각해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이정진)과 도준(김태훈)의 아내 영애(강예원)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13일 개봉.
  
사진=부산일보 DB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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