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예측, 월드컵 우승 1순위는 스페인

프랑스·잉글랜드·아르헨 순
한국 32강 진출 확률 70.1%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2026-06-04 15:35:08


슈퍼컴퓨터 예측에서 월드컵 우승 1순위로 꼽힌 스페인 축구 대표팀. EPA 연합뉴스 슈퍼컴퓨터 예측에서 월드컵 우승 1순위로 꼽힌 스페인 축구 대표팀. EPA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확률이 가장 높다는 슈퍼컴퓨터의 예측이 나왔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 잉글랜드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4일 통계 전문 업체 옵타가 발표한 우승 확률에 따르면 스페인이 16.23%로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을 기록했다. 프랑스가 12.84%, 잉글랜드가 10.92%, 아르헨티나가 10.12%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의 우승 확률이 1.26%(전체 18위)로 가장 높았다. 한국의 우승 확률은 0.39%로 전체 27위에 올랐다.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1만 번의 월드컵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확률은 70.1%로 분석됐다. 한국과 같은 조인 A조에 속한 멕시코는 87.2%, 체코 64.2%, 남아프리카공화국 48.9%였다. 한국은 A조에서 두 번째로 높은 32강 진출 확률을 나타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역대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진다. 각 조 3위까지 32강에 진출할 기회가 있다. 한국의 조 1위 확률은 22.4%, 2위 확률은 28.4%였다. 3위와 4위 가능성도 각각 26.8%, 22.4%로 비슷했다. 반면 멕시코는 1위 확률이 48%로 가장 높았다. 2위 가능성도 26.6%에 달했다. 체코는 1위 확률이 18.4%, 2위 25.8%, 3위 28.8%, 4위 26.9%로 예측됐다. 남아공은 4위 확률이 41.4%로 가장 높았다.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의 예측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스페인 26%, 프랑스 19%, 아르헨티나 14% 순으로 우승 확률을 예측했다. 체스 순위 결정 방식에서 유래한 ‘엘로 평점(Elo rating)’ 시스템으로 팀의 공격력과 최근 기세, 정신력, 지리적 요인 등 복합적인 요소를 반영해 우승 확률을 예측했다.

골드만삭스 분석에는 1978년 이후 치러진 약 2만 번의 국제 경기 결과가 활용됐다. 골드만삭스의 예측 값은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경기 결과를 반영해 매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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