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의 성소가 '내일은 시구왕'에 참여한 시구의 전설들을 제치고 '시구왕'에 등극했다.
그룹 다이아의 일사분란한 단체 치어리딩,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얻은 값진 승리였다. 또 소나무, 유하나, 이천수 등 출전 선수 모두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시구로 추석 연휴 안방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구왕' 춘리는 우승 소감으로 “혼자 왔는데, 큰 상을 받을지 몰랐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번외 수상인 ‘패션왕’에는 할리퀸으로 변신한 전효성이 받았다. 전효성은 "다음해에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이색적인 소감을 남겼다.
14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내일은 시구왕’에서는 모두 21개 팀이 각각 A, B, C조로 나뉘어 시구 대결을 펼쳤다.
A조에는 94점의 다이아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이아는 멤버 모두가 참여하는 화려한 치어리딩 퍼포먼스로 그라운드를 축제 분위기로 채웠다. 특히 난이도 높은 공중 점프를 보이며 프로 치어리딩다운 면모를 보였다.
B조에서는 우주소녀 성소가 게임 캐릭터 춘리로 변신, 유연성 넘치는 시구를 선보였다. 성소는 93점으로 조 1위가 됐다.
C조에서는 신수지가 1위를 차지했다. 신수지는 마운드에 오르면서도 리본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화제가 됐던 백일루전 시구였다. 특히 신수지는 완벽한 제구력을 보여 98점을 받았다.
그러나 춘리로 변신한 성소에게는 우승을 양보해야만 했다.
사진=SBS '내일은 시구왕' 캡처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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