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리버풀, 2-1로 토트넘 꺾고 리그컵 8강 진출

2016-10-26 07:31:00

리버풀 토트넘. 리버풀 트위터 캡쳐

리버풀이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컵 8강행에 안착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6-17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하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홈팀 리버풀은 4-4-2를 가동했다. 오리기와 스터리지가 투톱을 이루고 에자리아, 그루이치, 스튜어트, 바이날둠이 중원을 다이아몬드로 구성했다. 모레노, 클라반, 루카스, 아놀드가 포백을 구성하고 미뇰렛이 최후방을 지켰다.
 
이에 토트넘은 4-2-3-1로 맞섰다. 얀센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은쿠두, 캐롤, 오노마가 2선 지원을 맡았다. 웡크스와 다이어가 중원에 서고 포백은 데이비스, 빔머, 빅커스, 트리피어가 나란히 섰다. 골키퍼 장갑은 포름이 꼈다.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지배하던 리버풀은 전반 9분만에 터진 스터리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스터리지는 그루이치의 슈팅을 재차 밀어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리버풀이 공세를 가하면 간간히 토트넘이 역습에 나서는 모양새로 전개됐다. 두 팀 모두 결정적인 장면은 몇차례 있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은 채 전반전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되자 두 팀은 공격에 박차를 더욱 가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캐롤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오히려 리버풀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9분 스터리지는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으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얀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고,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시즌 6호골을 노리던 손흥민은 체력안배 차원에서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 원정, 22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연달아 치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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