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김병준 부정하면 노무현 정부 부정하는 것`

이정현 "김병준 부정하면 노무현 정부 부정하는 것"

｜ 2016-11-02 16: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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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일 새 국무총리 내정자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에 대해 “거국중립내각 총리로 적임”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쪽(여권)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분이지만 야당이 거국내각을 하자고 하고 우리도 수용한 만큼 그 취지를 살려 야권 인사를 모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야권이 총리 내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데 대해 “(김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옛 동지이자 국민의 당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모시려던 분”이라며 "국정 공백을 그대로 둘 수 없어 그쪽에서 지지할 만한 사람을 내정한 것인데, 또 무조건 비판하면 도대체 어쩌자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내정자를 최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 5월초 국회에서 열린 20대 총선 당선인 대회에서 강연자로 나왔을 때 만난 이후로 개별적으로 뵌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자신이 총리 후보자로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 손학규 전 대표와 함께 김병준 내정자를 추천했다면서 정파성이 약하고 능력이 검증된 인사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야당이 이 분을 부정하고 부인하려고 한다면 노무현 정부를 부인하고 부정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야당에서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국정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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