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박정희 100주년 기념사업 동상 건립 추진에 국민의당 "우상화 사업"

2016-11-03 11:05:54

광화문광장 박정희 100주년 기념사업 동상. 사진-연합뉴스

광화문광장 박정희 100주년 기념사업 동상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3일 국민의당은 "우상화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정희 우상화는 김일성 우상화 흉내내기요, 이것이야말로 종북"이라며 "진정한 존경은 동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진정한 효도는 부모를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 근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아버지를 이용해 작금의 위기를 넘겨보려 한다면 그것은 허망한 개꿈일 뿐이요, 남아있는 박정희 향수마저도 없애는 불효를 저지르는 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재단이) 박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인 내년, 서울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모금운동까지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청빈의 정신이 절실하다는 것인데 소가 웃을 노릇"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추진위원회는 2일 출범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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