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지금 총리 임명 수락은 노무현 정신에 부합"

2016-11-03 14:32:18

YTN 방송화면 캡처.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3일 금융감독 연수원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 총리 임명 수락은 노무현 정신에 부합한다고 본다. 노무현 정신은 이쪽저쪽 가리지 않고 국가와 국정을 걱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또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 이해를 구하되 받아주지 않으면 불만없이 수용하겠다"고 했다. 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최근의 수사·의혹들에 대해선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김 내정자는 시종일관 겸허하고 솔직한 태도로 간담회에 임했으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할 때는 목이 메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입장 발표에 대해 "다 의미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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