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공식 해체, `7년차 징크스` 다시 한 번…포미닛 등과 함께 추억 속으로

2NE1 공식 해체, '7년차 징크스' 다시 한 번…포미닛 등과 함께 추억 속으로

｜ 2016-11-25 1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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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그룹 2NE1(투애니원)도 '7년차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2016년 해체를 선언한 포미닛, 레인보우 이후 세번째로 해체를 확정한 팀이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오후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YG는 CL, 산다라박과 솔로 계약을 체결했고 박봄과는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2NE1은 지난 5월 공민지가 전속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이후 박봄, 산다라박, CL로 이뤄진 3인조 재편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 팀 해체가 확정되면서 2015년 홍콩에서 열린 'MAMA' 시상식이 2NE1의 이름으로 기록된 마지막 무대로 남게 됐다.

2NE1이 해체됨에 따라 아이돌의 '7년차 징크스'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2009년 데뷔한 팀들의 7년 단위 계약이 이뤄지지 못하게 된 경우, 멤버 변화와 해체를 겪은 현상을 통상 '7년차 징크스'라 부른다.

포미닛.사진=부산일보 DB

앞서 포미닛은 지난 6월 현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 모두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며 해체 수순을 밟았다. 포미닛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했던 비스트 역시 4월 멤버 장현승의 4월 탈퇴 선언 후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카라는 지난 1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연기자로의 전향에 나서며 허영지 홀로 남게됐다.

이들은 그동안 2008년 성희,2014년 니콜,강지영의 탈퇴 이후에도 새 멤버 허영지를 영입하며 팀의 명맥을 이어가려 했지만 핵심 멤버 세명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카라 구하라.사진=DSP 미디어 홈페이지 캡처

또 시크릿은 멤버 한선화가 9월 탈퇴를 결정하며 그룹 활동이 더욱 묘연한 상황이다. 이들이 완전체로 활동한 앨범은 2014년 8월 공개된 ‘Secret Summer’가 마지막이다.

2009년 'Gossip Girl'로 데뷔한 레인보우 역시 지난달 28일 소속사 DSP미디어와의 전속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7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