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득, '연예인 인맥'으로 방송까지 쥐락펴락…'전화 한통으로 라디오 선곡 '

2016-11-26 15:36:38

사진=채널A 방송 캡처

'비선 실세'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있는 최순실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연예인들과 인맥을 쌓아오며 라디오 선곡을 마음대로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의원(국민의당)이 확보한 최순득씨 전직 개인 운전기사 J씨의 증언에 따르면 최씨는 1990년대부터 연예계 사람들과 수시로 골프 모임을 갖는 등 남다른 친분을 쌓아왔다. 
  
이에 최 씨의 화려한 인맥을 나타내는 일화도 소개됐다. 최 씨의 운전기사 J씨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바쁘니까 (방송국으로) '뭔가를 갖다 주라'는 심부름도 했었다"면서 "차에서 (최씨가 모 방송인에게) 전화를 걸어 '뭐 좀 틀어라'고 말하면 실제 (라디오에서) 방송을 틀었다"고 말했다.
  
운전을 해주던 J씨가 증언한 연예인들은 방송인 K씨(60대)와 인기 중견 배우 N씨(70대)와 K씨(70대.여),유명 가수 H씨(50대) 등 총 9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거론된 연예인들 대부분이 최 씨와의 관계를 부정하거나 답을 피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