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계절' 겨울방학이 돌아왔다.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어린이와 가족관객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12월, 극강 매력의 동물 애니메이션
오는 21일에는 영화 '씽(Sing)'이 개성 만점 동물들이 환상 퍼포먼스를 펼친다.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Sing)'은 코알라 버스터 문의 극장을 되살릴 대국민 오디션에 참여한 소울 넘치는 동물들이 꿈과 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와 노래까지 담당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극장판 도라에몽: 신 진구의 버스 오브 재팬'은 타임머신을 타고 7만 년 전 원시시대로 사상 최대의 가출을 감행한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펼치는 히스토리 어드벤처 이야기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고양이 로봇 도라에몽은 물론, 원시시대의 동물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
호기심 많은 집고양이 '루돌프'와 글 읽는 길고양이 '많이있어'의 좌충우돌 컴백홈 프로젝트를 담은 영화 '루돌프와 많이있어'는 '글을 읽을 수 있는 길냥이'라는 이색 캐릭터 설정에 모험 스토리를 더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28일 개봉된다.
# 1월, 새해 여는 한미(韓美) 대작 애니메이션
12월에 이어 2017년 새해를 여는 대작 애니메이션들도 온다. 내년 1월 18일 개봉할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은 어린이 완구 매출 순위 1위, 지상파 애니메이션 시청률 전국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을 강타한 '넘버 원'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첫 극장판이다. 세계를 악으로 물들이려는 블랙미러 부활과 지구 운명을 건 메카니멀들의 최강 배틀을 그린다.
TV 시리즈와 차별화된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배틀, 그리고 시리즈 사상 최로로 등장하는 뉴 메카니멀 ‘디스크캐논’을 담아 완구, TV에 이어 스크린까지 점령할 예정이다.
한국에 대작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이 있다면 미국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있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작품. '겨울왕국' '주토피아' 제작진과 '알라딘' '인어공주'의 명감독 콤비가 만나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만의 매력과 다채로운 재미를 담아낸다. 1월 19일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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