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경찰에 이재만·안봉근 소재파악 요청

2017-01-06 15:23:47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헌법재판소가 경찰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참석하지 않은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의 소재 파악을 요청하기로 했다.
  
헌재는 6일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 주거지의 관할 경찰서인 서울 종로경찰서와 강남경찰서에 두 사람의 소재를 찾아달라는 '소재탐지촉탁'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할 경찰서에서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 헌재에 알리면 헌재 관계자들이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게 된다.
 
헌재는 당초 두 사람의 증인신문을 전날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진행하기 위해, 2일 우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폐문부재'(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음)로 전달하지 못했다.
  
이에 헌재는 증인신문이 열리기로 한 5일 오후 2시가 지나자 이들의 증인신문 기일을 오는 19일 오전 10시로 다시 지정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의 일원인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청와대 출입을 방조·안내하고 비밀문서 취득 등을 돕거나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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