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 "첫 주연 타이틀...떨리고 무서웠지만"

2017-01-25 16:04:19

"첫 주연 떨리고 무서웠지만..."
 
배우 윤균상이 25일 서울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제작발표회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드라마다.
 
극 중 윤균상은 아모개(김상중)의 아들이라는 족쇄를 넘어 굶주린 자들의 형제, 힘없는 자들의 동아줄, 조선 최초의 혁명가로 그려질 주인공 홍길동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그는 "30부작 사극의 주인공이 돼 무섭고 떨렸다. 홍길동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크게 걱정했다"고 예전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윤균상은 연출을 맡은 김진만 감독에게 힘을 얻었다고. 그는 "홍길동이 드라마에서 점차 성장하는데, 그러면서 배우 윤균상이 아닌 인간 윤균상도 성장할 것이라는 격려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믿고 따라와라'고 하신 게 결정적으로 힘이 됐다. 그래서 무서움이 설렘으로 바뀌었다"며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역적'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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