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을 비판했다.
신 총재는 7일 자신의 SNS에 “강진 진돗개가 여의도 간다고 호랑이 되나”라며 “남아일언은 중천금이 아니라 ‘일구일언’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정계은퇴 어디 가고 대선출마 이제 오나. 손학규 문재인 DJ 오십보백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는 손 의장이 지난 2014년 7·30 보궐선거에 낙선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서 생활하다가 지난해 10월 정계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신 총재는 이어 “DJ 벤치마킹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 잘못,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의 통합을 선언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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