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최태준, “섬에 있던 사람들, 한 명도 살아 있으면 안된다”의미심장 발언

2017-02-09 08:05:23

섬에서 살아 돌아온 최태준이 “그 섬에 있던 사람들, 한 명도 살아 있으면 안 돼요” 라고 싸늘하게 말해 그 발언의 의미가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서는 이제 단 7명만이 남은 무인도에 수상한 인물 김기자(허재호)가 등장, 조난자들의 혼란이 가중됐다. 또한 생존자로 돌아온 최태호(최태준)의 발언은 목격자 라봉희(백진희)를 비롯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열(박찬열)의 실종과 윤소희(류원) 살해 사건이 있은 후, 조난자들에게서 희망의 불씨는 점차 옅어져 갔다.
 
그런 가운데 서준오(정경호)와 라봉희의 발견으로 무리에 합류하게 된 김기자는 유난히 윤소희의 죽음에 관심을 드러냈다. 자살에 의문을 제시한 김기자는 그녀가 죽은 이유를 알지 않느냐며 최태호를 압박하기 시작, 긴장감을 조성했다.   
 
또한 김기자가 가지고 있던 윤소희, 신재현(연제욱)의 과거사진과 발언을 통해 그가 신재현의 죽음에 실마리를 가지고 있음을 예감하게 했다.
 
이에 최태호를 끝까지 믿어보기로 했던 서준오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미스테리하게 만들었다.
 
한편 전 국민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아래 생존자로 귀국한 최태호는 특조위 위원장 조희경(송옥숙)에게 자신은 윤소희를 죽인 범인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모든 사건은 피해자 중심이라며 봉희의 진술에 힘을 실어줬던 조희경은 결국 최태호의 손을 들어 주었다.
 
방송 말미에 기자회견장에 선 최태호는“우리를 다 죽이려했던 진짜 범인은 서준오”라는 폭탄발언을 해 무엇보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그는 "무인도에 있던 사람들이 살아와선 안 된다"고 주장해 그 발언의 의미와 함께 앞으로 라봉희에게 어떤 위기가 닥쳐올지 흥미를 더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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