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29% 안희정 19% 황교안 11%…`격차 좁혀지나`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29% 안희정 19% 황교안 11%…'격차 좁혀지나'

｜ 2017-02-10 15: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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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29 안희정 19% 황교안 11%. 포커스뉴스 제공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문 전 대표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는 추세다. 또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황교안 총리의 지지율도 점점 오르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2월 둘째 주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3%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지난주보다 무려 9%P가 오른 19%를 나타내며 문 전 대표의 뒤를 쫓고 있다. 그는 충청권, 20대와 40·50대,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고른 지지율 상승폭을 보였다. 황 총리는 지난주 보다 2%P 오른 11%를 나타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P 오른 8%,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7%,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3%를 기록했다. 2%는 기타 인물을 꼽았으며 19%는 유보했다.

갤럽은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을 민주당 지지층의 변화로 꼽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 전 대표선호도는 지난주 64%였으나 이번주에는 57%로 떨어졌다. 안 지사는 13%에서 20%로 상승했으며, 이 시장은 11%를 유지했다.

황 총리는 지난주 36%를 기록했던 새누리당 지지층이 57%로 급등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후 새누리당의 대선 주자로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황 총리는 현재 새누리당 소속이 아니며 대선 출마와 관련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있다.

국민의당 지지층 가운데 40%는 안 전 대표를 꼽았고,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 의원과 안 지사의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별한 지지 세력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 지사(18%), 황 총리(10%), 문 전 대표(8%) 순이었다. 51%는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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