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장암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흑마늘, 등 푸른 생선, 블루베리 섭취를 권유했다.
특히 흑마늘에 풍부한 ‘S-아릴시스테인’ 성분은 약해지는 세포의 활성을 회복시키고 암 세포를 공격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흑마늘은 집에서 따로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가공한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강제품 브랜드에서는 흑마늘을 가공한 흑마늘즙, 흑마늘환, 발효흑마늘 등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흑마늘즙은 브랜드마다 제조방식, 재배농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시 잘 살펴봐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흑마늘즙 제품들은 흑마늘을 물에 달여 녹아 나오는 약리성분을 담은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는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담아내며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
반면 ‘전체식 방식’은 통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로 진액에 갈아 넣기 때문 불용성 성분을 포함한 약리 성분을 최대한 추출할 수 있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따르면 물에 달인 흑마늘즙보다 통째 갈아 만든 흑마늘 분말액의 영양성분 함량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기농 흑마늘을 원재료로 사용한 경우에는 농약을 쓴 작물보다 노화 방지에 탁월한 항산화물질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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