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전 외교부 장관이 독일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슈타인마이어 전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총회에서 치러진 선거인단 투표에서 931명의 표를 얻으며 5년 대통령직에 당선됐다.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출신으로는 요하네스 라우 전 대통령(1999~2004) 이후 18년 만의 당선이다.
슈타인마이어 전 장관은 1976년 사민당에 입당 후, 슈뢰더 정권에서 총리 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05년 메르켈 1기 대연정 때 외교 장관을 역임했으며, 이후 메르켈 3기 때 다시 외교장관으로 발탁돼 최근까지 재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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