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히고 설킨 인연의 주인공 엄기준, 엄현경, 오연아의 아슬아슬한 와인 파티 현장이 포착됐다.
14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8회에서는 제니퍼 리(오연아)의 정체와 그녀의 존재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차민호(엄기준) 나연희(엄현경) 부부의 갈등이 그려진다.
지난 7회에서 제니퍼 리는 등장만으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차민호의 쌍둥이 형 차선호(엄기준)를 찾아온 그녀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그에게 의구심을 갖고 일거수 일투족을 예의주시한다.
이날 제니퍼 리는 겉으로는 완벽히 차선호로 포장된 동생 차민호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한다. 그녀가 바로 과거 차선호가 사랑했던 여인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녀는 차민호의 본 모습을 보다 확실히 확인하고자 부부의 집을 급습, 위태로운 저녁 식사 자리를 만든다. 공개된 사진은 식사 이후 이어진 와인 파티 현장으로, 세 사람은 모두 미소를 띄고 있으나 뭔지 모를 위기감이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다.
제작진은 "제니퍼 리의 등장은 차민호와 나연희가 한 배에 오른 목적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귀띔하며 "파장을 불러일으킬 세 사람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정우(지성)의 탈옥 결심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피고인' 8회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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