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부검이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BBC 방송은 말레이시아 총리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푸트라자야 병원 법의학부가 부검 절차를 밟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인 더 스타는 북한 대사관에서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해달라는 요청이 왔으며 부검을 마친 뒤 인도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정남은 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공항에서 피살됐다. 그는 당시 출국을 위해 셀프 체크인기기를 이용하던 중 여성 2명으로부터 독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맞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을 공격한 여성을 북한에서 파견된 요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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