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절친 선후배 한석규-김래원, 촬영할 때 말도 안했다?

2017-03-14 22:22:16

201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프리즌'의 한석규와 김래원이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몰입으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프리즌'에서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로 분한 한석규와 전직 꼴통 경찰 유건 역을 맡은 김래원은 충무로 대표 절친 선후배이지만, 현장에서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했다.

특히 익호와 유건이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내야 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전에는 서로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는 후문. 김래원은 "'프리즌'을 통해 한석규 선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하지만 서로 부딪히고, 쟁쟁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현장에서는 최대한 존경심을 드러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석규 역시 "익호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인물이다. 절대 악을 보여주어야 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면 현기증이 날 만큼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의 연기를 지켜본 나현 감독은 "중요한 장면을 앞두고 있을 때는 한석규, 김래원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처음에는 두 배우 사이에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설정으로 범죄 액션의 판을 완전히 뒤집을 영화 '프리즌'은 오는 23일 극장가를 찾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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