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 안방극장 울린 뜨거운 모성애

2017-04-04 14:24:28

고소영이 '완벽한 아내'에서 뜨거운 모성애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KBS2 '완벽한 아내' 캡처

배우 고소영이 뜨거운 모성애를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이혼 사실을 숨기며, 아이들에게만은 고통을 주기 싫어하는 심재복(고소영)의 절절한 모습이 그려졌다.
 
심재복은 이날 방송에서 이은희(조여정)가 아들 진욱이에게 휴대폰을 선물 한 것을 알고는 화가난 채 이은희를 찾아갔다.
 
재복은 은희에게 휴대폰을 돌려주며 "은희 씨가 뭔데 남의 아들 교육을 신경 써. 엄마야? 이모야?"라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진욱은 기어코 재복과 구정희(윤정희)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됐고 "그럼 난 여기서 아빠랑 살래"라며 구정희, 은희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재복은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 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고 "네가 아무리 미워도 엄마는 널 바르게 가르쳐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남다른 모성애를 뽐냈다. 
 
이어 아빠와 살겠다고 한 아들이 걱정돼 은희의 집을 찾았을 때 재복의 눈 앞에는 혼자 방치된 채 라면을 끓여 먹다 다친 진욱이 있었다.
 
특히 그런 아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재복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적셨다.
 
'완벽한 아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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