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 양천구 목동 KT체임버홀에서 장애인 아티스트 음악회와 미술 전시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장애 아동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발달, 청각, 시각 장애가 있어도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발달장애 청소년 6명으로 구성된 '드림위드 앙상블'과 청각장애 아동21명이 참여한 '아이소리 앙상블', 시각장애인들이 팀을 이룬‘전영세 트리오'가 참여했다. 사회는 시각장애인 이창훈 아나운서가 맡았다.
KT는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시각장애인 연주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눈을 가린 상태로 오선지에 음표를 붙이고 발판 모양의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공연장 로비에는 청각장애 학생과 아동들의 미술 작품 20여 점도 전시했다.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이선주 상무는 "특별 공연과 전시가 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KT가 추구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민지형 기자 oa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