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김혜은, 부산 아지매로 변신…노메이크업에 맛깔나는 사투리까지

2017-05-03 17:21:03

보안관 김혜은이 부산 아지매로 변신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혜은이 영화 '보안관'에서 부산 아줌마로 변신했다.
 
3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평범한 부산 아줌마로 변신한 김혜은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김혜은은 극 중 주인공 대호(이성민)을 잡는 부인 미선 역을 맡았다. 미선은 억척스럽고 왈가닥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동네에서 온갖 오지랖은 죄다 부리고 다니는 남편을 잡는 유일한 인물.
 
실제 부산 출신인 김혜은은 극 중 맛깔나는 사투리는 물론, 질끈 묶은 머리와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스크린에 등장한다.
 
김혜은은 "가장 해보고 싶은 역할을 이제서야 해본 것 같다"며 "내가 살았던 동네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본 모습과 비슷한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보안관'은 예매점유율 12.9%로 국내외 영화 중 3위, 한국 영화 중에선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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