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마지막 장면` 쓸 당시 가수 그만 둘까 생각 했다`

싸이 "'마지막 장면' 쓸 당시 가수 그만 둘까 생각 했다"

｜ 2017-05-10 16: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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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 쓸 당시 가수 그만둘까 생각했다고 한 싸이.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싸이가 정규 앨범 수록곡 ‘마지막 장면’ 작업 당시 “곡이 너무 안 써져서 가수를 그만 둘 정도로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싸이는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레드호텔에서 정규 8집 앨범 '4x2=8'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싸이는 '마지막 장면'을 만들 당시 가수를 그만둬야 하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같이 곡 작업을 한 비아이한테 고민을 이야기했더니 '그럼 '형이 그렇게 느끼는 점들을 써보면 어떻겠냐'고 조언를 해주더라. 그 다음부터는 술술 풀렸다"고 말했다.

싸이는 "가수를 10년 넘게 하다 보니까 처음에는 쉬웠던 일들이 점점 어려워지고 정체되던 시기가 있었다"며 "그때 '마지막 장면'을 쓰면서 그냥 나의 솔직한 감정을 가사로 풀어내면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떠올렸다.

한편 이번 앨범은 총 10곡으로 구성됐으며 더블 타이틀곡 'I LUV IT'은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싸이의 고찰이 묻어난다. 또 다른 타이틀곡 'New Face'는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가사와 속사포 랩이 인상적인 노래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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