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와룡사 스님들의 피서지 와룡계곡& 하동 지리산 흥룡마을, 우리 동네 피서 명당…그 마을엔 특별한 여름이 있다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2019-07-30 21:00:00


30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은 '우리 동네 피서 명당' 2부 '그 마을엔 특별한 여름이 있다' 편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지리산 마지막 봉우리를 머리에 이고 섬진강에 발 담근 경남 하동군 흥룡마을. 예부터 매실이 품질 좋고 많이 나 매실마을이라 불리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매실청과 장아찌를 담그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바람골에 모였다.


“다른 데서 땀이 쭉쭉 나다가도 여기만 오면 땀이 싹 식어버려.”


주변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모두 마을 입구 소나무숲에 모여들어 사방으로 퍼진다고 해 붙은 바람골. 에어컨보다 차가운 바람이 여름 내내 마르지 않아 동네 사람들이 애정하는 곳이다.


흥룡마을 사람들이 여름나기 하는 곳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마을 안쪽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중간중간에 드러나는 소는 물놀이 명당!


“어릴 때부터 놀던 데에요. 여기서 놀다가 바위에 올라가서 몸 말리고.”


그리고 계곡 정점에서 힘차게 쏟아지는 와룡계곡은 예부터 동네 어르신들의 물맞이 장소이자 마을 뒷산에 자리한 와룡사 스님들의 수행처다. 그리고 더위를 피하고자 마을 주민들은 종종 와룡사를 찾기도 한다. 이곳에 특별한 피서 명당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고 점점 더워지니까 이곳이 간절히 생각나더라고요.”


스님을 따라 들어선 곳은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석굴. 평범한 도량이 아니다. 여름이면 바깥과 10도 이상 온도 차가 나 석굴에 들어가면 싸늘한 공기에 순간 소름이 돋을 정도다. 마을 자체가 피서지라는 흥룡마을과 와룡사의 이색 피서 명당을 찾아 지리산 끝자락으로 향한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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