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2024-06-29 11:29:39
여야가 제2 연평해전 22주년인 29일 당시 희생된 해군 장병들을 나란히 추모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대표 후보는 29일 페이스북에서 “서해의 영웅들은 그 짧은 순간, 자신의 예정된 죽음과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을 고난을 생각하면서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았다”며 “연평해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겪어온 현실의 풍파와 눈물을 생각한다. 영웅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도 이날 “22년 전 오늘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기습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조국을 지킨 영웅들을 기억한다”며 “여섯 용사의 영전에 고개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하며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GPS 교란, 오물 풍선 살포 등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굳건한 안보 태세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조국을 위해 우리 바다를 수호한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킨 순국 영령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누구도 쉬이여길 수 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영토와 영해, 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