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신정락 등 7명 방출

지난해 34경기 출전 4승 1홀드
올해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해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2024-09-22 13:45:12

롯데의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 부산일보DB 롯데의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 부산일보DB

롯데 자이언츠가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37) 등 선수 7명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 21일 투수 신정락과 박명현, 내야수 고경표, 외야수 기민성, 유틸리티 자원 최종은, 포수 정재환과 민성우를 팀에서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정락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한화 이글스를 거쳐 지난해 롯데에 합류했다.

신정락은 팔을 옆으로 휘둘러 공을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로 분류됐다. 그는 1군 무대에서 총 347경기에 출전해 27승26패, 11세이브, 32홀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2013년에는 LG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거두며 팀에 기여했다. 2017년에는 3승5패, 10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신정락은 2019년 송은범(삼성 라이온즈)과 맞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뒤 2022년에는 4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화의 대대적인 팀 정비 과정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그해 10월 방출된 뒤, 곧바로 롯데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해 롯데에서는 34경기에 출전해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지만, 올해는 1군 무대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18경기에 출전해 3패 6홀드, 평균자책점 2.18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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