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통화, 아무 문제될 게 없는 내용”…“야당 일방적 주장”

1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 출석
“공천 개입 증거 입증 못하는 야당 일방적 주장”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2024-11-01 12:37:24

정진석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내용에 대해 “윤 대통령은 취임 전후에 공천 개입, 선거 개입과 같은 불법 행위를 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은) 당으로부터 어떤 건의를 받은 적도, 보고 받은 적도 없으며, 공천과 관련한 어떤 지시도 내린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통화 내용은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는 내용”이라며 “공천에 개입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입증되지 못하고 있는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 주장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은 대통령 관저에 “사우나도 없고 스크린 골프장도 없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공사에 참여했던 분의 제보”라며 한남동 관저 내 20평 정도의 스크린 골프 장비가 설치된 것이 아니냐고 추궁하자 이 같이 답했다. 정진석 비서실장도 “대통령 내외분이 거주하는 한남동 관저에 호화시설이 있느냐가 초점인 것 같은데 사우나나 스크린 골프 시설은 없다”며 “아주 검소하고 초라한 대통령 관저라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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