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호해 줬잖아" 트럼프, 주한미군 숫자 부풀리며 한국 파병 재촉구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2026-03-17 06:46:51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우리가 끔찍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줬잖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한국 등을 재차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호위 작전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케네디센터 이사회와의 오찬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원유 수입의 1% 미만을 이 해협(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지만, 어떤 국가들은 훨씬 더 많은 양을 조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은 95%, 중국은 90%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들여오고, 여러 유럽 국가도 상당한 양을 수입한다. 한국은 35%를 들여온다"며 "따라서 우리는 이들 국가가 나서서 해협 문제를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을 보호해줬지만, 그들은 그리 열의가 없었다"며 "그 열의의 수준은 나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나라에는 4만5000명의 훌륭한 (미군) 병사들이 주둔하며 그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일미군(약 5만 명)을 가리킨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에 대해서도 4만 명 이상(실제로는 약 2만8500명)이라고 언급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일부 나라로부터) 좋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일부 나라들에는 실망하게 될 수도 있다"며 "어떤 나라들인지 나중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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