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1-16 17:41:06
프로농구 부산 KCC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4강 진출에 실패했다.
KCC는 지난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동아시아 슈퍼리그 조별리그 B조 홈 경기에서 마카오 블랙 베어스에 78-89로 졌다.
1승 4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문 KCC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B조 1위는 일본의 류큐 골든 킹스(4승 1패)고, 2위는 마카오(3승 2패)다.
KCC 허웅이 20득점 12어시스트, 캐디 라렌이 27득점 13리바운드 5블록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41-40으로 앞선 채 마친 KCC는 3쿼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이어갔고, 쿼터 종료 23초 전 상대에 레이업을 내줘 60-62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KCC는 4쿼터들어 무너졌다. 시작과 동시에 허웅의 3점포로 4강 희망을 살렸으나, 약 4분 동안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무득점에 그쳤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내리 6실점 해 분위기가 확 넘어갔다.
두 팀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고, 종료 59초를 남기고는 마카오의 사무엘 데과라에게 덩크를 허용하며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