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 호텔 공사장 화재 사고 긴급대책회의 개최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2025-02-14 15:44:35

박형준 부산시장은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호텔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방문해 사고 현황을 파악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은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호텔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방문해 사고 현황을 파악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는 14일 낮 12시 25분께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화재 소식을 보고 받은 직후 재난안전본부로 복귀해 보고를 받은 뒤, 화재 현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살폈다.

14일 오전 10시 51분께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현장에서는 리조트 B동 1층 내부 실내수영장 인근 단열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공사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1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14일 오후 3시 기준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화재가 난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14일 화재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호텔 공사현장에서 소방 헬기가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14일 화재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호텔 공사현장에서 소방 헬기가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앞서 시는 사고 직후인 오전 11시 10분께 부산소방본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오전 11시 30분께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현장 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대응했다.

박 시장은 “공사장 화재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시는 환자들의 쾌유와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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