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21일 개장…광안리 등 5곳은 7월 1일 개장

경남지역은 7월 4일 광암·남일대부터 단계 개장
해수부, 전국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안전 점검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2025-06-17 20:01:36

초여름 날씨 속에 휴일인 지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초여름 날씨 속에 휴일인 지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가운데 해운대구에 소재한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오는 21일 가장 먼저 문을 연다. 광안리해수욕장(수영구 소재)과 송도해수욕장(서구), 다대포해수욕장(사하구), 일광해수욕장·임랑해수욕장(이상 기장군) 등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은 7월 1일 일제히 개장한다. 경남지역 해수욕장은 7월 4·5일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한다.

17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2025년도 전국 해수욕장 개장 현황’에 따르면, 오는 21일 첫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인천 을왕리·왕산·하나해수욕장이다.

부산지역은 7개 해수욕장 가운데 해운대·송정 2개 해수욕장이 오는 21일 문을 열고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한다. 부산지역 해수욕장 운영기간은 오는 9월 14일 폐장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이 가장 길다. 송정·광안리 등 나머지 6개 해수욕장은 8월 31일 일제 폐장한다.

경남지역에서는 27개 해수욕장 가운데,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과 창원시 광암해수욕장 등 2곳이 가장 빠른 7월 4일 문을 연다. 이어 거제시에 소재한 17개 해수욕장 중 올해 미개장하는 죽림해수욕장을 제외한 16개 해수욕장(구영, 구조라, 농소, 덕원, 덕포, 망치, 명사, 물안, 사곡, 여차, 거제옥계, 와현모래숲, 학동흑진주몽돌, 함목, 황포, 흥남)은 모두 7월 5일 일제 개장한다. 이들 18개 해수욕장 가운데 남일대 해수욕장은 8월 17일,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8월 24일 폐장 예정이다.


17일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에서 해수욕장 개장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오는 28일 경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장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17일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에서 해수욕장 개장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오는 28일 경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장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남해군에 소재한 5개 해수욕장(두곡월포, 사촌, 상주은모래비치, 설리, 송정솔바람해변)과 통영시에 소재한 3개 해수욕장(비진도, 사량도대항, 수륙)은 아직 개장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울산지역 2개 해수욕장 중 진하해수욕장은 오는 27일, 일산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한다.

강원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28일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4일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한다. 충남지역 해수욕장은 7월 5일부터 단계적으로 문을 연다.

해수부는 전국 해수욕장의 안전한 개장을 위해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전 점검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18일 해수욕장 관계기관인 지방자치단체 10곳과 해양경찰청, 소방청, 경찰청,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회의를 열고 시·도별 해수욕장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해수부는 각 지자체에 안전 관리 요원과 구조장비의 배치, 현수막과 안내방송을 통한 안전 수칙 안내, 해파리와 상어 출몰에 대비한 방지막 설치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또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예찰 강화와 국립해양조사원의 이안류(거꾸로 치는 파도) 감시 등 해수욕장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를 당부할 예정이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오는 27일과 7월 1일에 각각 개장하는 울산 진하해수욕장과 부산 임랑해수욕장을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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