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입단 투수 신동건, 올해 ‘대선 고교 최동원상’

17표 얻어 후보 6명 중 1위 차지
올 16경기 등판해 8승 ERA 0.88
신 “최동원처럼 훌륭한 선수 될 것”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11-04 14:15:2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인천 동산고 투수 신동건이 ‘제8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4일 “제8회 수상자로 동산고 신동건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인천 동산고 투수 신동건. 동산고 제공 인천 동산고 투수 신동건. 동산고 제공

올해 대선 고교 최동원상 후보로는 투수 6명이 올랐다. 다승, 이닝, 탈삼진 부문 1위를 거머쥔 대구고 김민준, 경남고를 전국대회 2관왕으로 이끈 경남고 장찬희, 이닝당 허용 주자 수 1위 인천고 이태양, 탈삼진율 1위 광주제일고 김성준, 피안타율 1위 인천고 박준성,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신동건이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 36명의 투표 결과 17명이 신동건에게 표를 던졌다. 신동건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신동건은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72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8승, 평균자책점 0.88, 탈삼진 70개를 기록했다.

신동건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았고, 계약금 2억 7000만 원에 계약했다.

신동건은 “초중고 시절 지도해준 모든 감독, 코치의 가르침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롯데 레전드인 최동원의 이름이 담긴 상을 받은 만큼 최동원처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 고교 최동원상 후보 자격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기록을 기준으로 한 해 15경기 이상 등판, 50이닝 이상 투구,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이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되면 후보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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