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유세부터 구민 호소…부산 기초단체장 후보도 총력전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2026-06-01 15:42:10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같은날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같은날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둔 1일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여야 후보들은 철야 유세와 구민 호소문, 후보 간 공방 등을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각 후보들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한 표를 얻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사상구청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후보는 1일부터 48시간 철야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서 후보는 선거 막판까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설득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40대 후보로서 젊고 기동력 있는 이미지를 앞세워 사상구 전역을 훑는 전략이다. 서 후보는 “저의 상황 인식은 절박하다.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앞서다가 개표했을 때 뒤집힌 사례가 많다”며 “후회하고 싶지 않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순간까지 현장에서 유권자를 만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 이대훈 사상구청장 후보도 지난달 31일부터 72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했다. 이 후보 역시 40대 후보라는 점을 앞세워 젊은 추진력과 현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사상구 전역을 쉬지 않고 다니겠다. 여러분께 제 진심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나선 조병길 후보도 ‘쉼 없는 발걸음’을 앞세우며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해운대구청장 선거는 온라인 여론전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홍순헌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구민 호소문을 올리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지난 시간 동안 구민 여러분이 느끼셨을 답답함과 아쉬움, 저 홍순헌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검증된 행정 일꾼으로서 이제 해운대의 확실한 변화를 시작하겠다. 저 홍순헌을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후보는 SNS 숏폼 영상을 통해 정책과 성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하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구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선거 막판 현장 유세뿐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메시지를 확산시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장군수 선거는 TV 토론회 이후 후보 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기장군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원식 전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찾으면서 선거 열기가 한층 뜨거워진 지역이다. 국민의힘 정명시 후보는 민주당 우성빈 후보를 향해 “군민을 위한 군수가 아닌 이재명의 군수”라고 비판했다. 이에 우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해 “내란옹호 정동만의 군수”라고 맞받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처럼 여야 기초단체장 후보들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마지막 총력전에 나서면서 막판 표심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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