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과 너무 비슷한 '아스달 연대기'…"리메이크냐" 혹평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2019-06-05 11:43:38

미국 레딧 사이트에 올라온 '왕좌의 게임'과 '아스달 연대기' 비교. 레딧 게시물 제공 미국 레딧 사이트에 올라온 '왕좌의 게임'과 '아스달 연대기' 비교. 레딧 게시물 제공

[부산닷컴=조경건 기자] tvN 새 주말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연일 모방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는 미국 HBO에의 '왕좌의 게임' 속 인물들의 의상과 '아스달 연대기'의 의상을 비교한 사진이 화제다.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사이트 '레딧'(reddit)에 올라온 비교 사진 속 캐릭터들의 의상은 색상부터 소재와 디자인까지 매우 비슷하다.


레딧 작성자는 "조만간 한국 버전의 '왕좌의 게임'이 방송된다"고 적었다. 이에 미국 네티즌들은 "로열티는 지불했나" "어디서 볼 수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 레딧 사이트에 올라온 '왕좌의 게임'과 '아스달 연대기' 비교. 레딧 게시물 제공 미국 레딧 사이트에 올라온 '왕좌의 게임'과 '아스달 연대기' 비교. 레딧 게시물 제공

이 사진은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카페, SNS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민망할 정도로 정말 비슷하다" "이 정도면 표방이다" "중국과 다를 바 없다" "리메이크 작인 줄 알았다" 등 혹평을 쏟아냈다.


그러나 '아스달 연대기' 제작진은 모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작품 속 각종 종족과 부족부터 지리, 언어, 의상 등 모든 것을 새로 창조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레딧 사이트에 올라온 '왕좌의 게임'과 '아스달 연대기' 비교. 레딧 게시물 제공 미국 레딧 사이트에 올라온 '왕좌의 게임'과 '아스달 연대기' 비교. 레딧 게시물 제공

지난달 2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 작가는 "'왕좌의 게임'은 인류 엔터테인먼트 정점에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비교가 되거나 표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면에서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라며 "표방했다거나 맞지 않는 이야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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