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분만에 끝냈다…안세영, 야마구치 잡고 인니오픈 2연패

야마구치 2-0으로 제압
3번째 인니오픈 우승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2026-06-08 10:39:55

지난 7일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안세영이 득점을 한 뒤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7일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안세영이 득점을 한 뒤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안세영이 개인 통산 3번째 인도네시아 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 자리를 재확인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를 2-0(23-21 21-12)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2021년과 2025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1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이겼다. 안세영은 20-18로 게임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2점을 허용하면서 동점이 됐다. 이후 21-21에서 연이어 날카로운 직선 공격으로 야마구치를 공략하며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일찍 승기를 잡았다. 7-7에서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13-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16-12에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시간은 3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직전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최근 맞대결 9경기에서 8승 1패를 거두며 압도적인 우위를 재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위기는 준결승이었다. 안세영은 대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4위)에게 3세트 한때 7-17까지 뒤지며 올해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될 뻔 했다. 하지만 20-20까지 따라잡은 뒤 21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안세영은 21-21 듀스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안세영은 “어제 플레이는 잊고 오늘은 점수 계산도 하지 않고 포인트 하나 하나에 집중했다. 우승을 이렇게 많이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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