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 2026-10-21 08:17:12
전자발찌. 연합뉴스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경찰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서울 관악구의 한 지구대에서 경찰관을 향해 욕설하고 몸을 밀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전날 A 씨는 지인과 시비가 붙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자신을 범죄자 취급했다는 이유로 이같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시 출동한 경찰관의 근무 시간을 파악해 15일 오후 5시께부터 지구대 앞에서 기다렸다. 그리고 오후 7시 30분께 지구대에 들어가 자기 손가락을 깨물어 벽에 혈서를 쓰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1차로 경찰 훈계를 받고 귀가한 A 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께 다시 지구대를 찾아가 고성을 지르고 경찰관을 밀쳤다. 경찰은 약 1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공소청에서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