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닮은 男, 예비신부가 결혼 망설이는 사연 뭐기에(안녕하세요)

입력 : 2017-04-04 00:08:59 수정 : 2017-04-04 0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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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보안관' 영화 속 스틸(왼쪽에서 두 번째). 배정남이 '안녕하세요'에 영상통화로 깜짝 출연해 자신을 따라하는 시청자 사연을 들어주며 조언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정남 따라하는 남자 시청자와 결혼을 망설이는 예비신부 사연이 공개됐다.
 
모델 박둘선과 소녀 감성으로 남심을 저격 중인 걸그룹 프리스틴 결경과 시연이 3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같은 사연이 소개된 것. 

이날 사연의 주인공으로 예비신랑 때문에 고민인 30대 예비신부가 출연했다. “일곱살 연하의 예비신랑은요. 다른 사람에게 푹 빠져있어요. 바로 모델 배정남 씨인데요. 그의 표정, 스타일 모든 걸 따라하려고 합니다. 저 이 결혼해도 될까요?“라며 고민을 밝혔다.
 
배정남 팬인 예비신랑은 본인이 배정남을 따라해 찍은 사진과 함께 직접 무대로 나와 표정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태준은 “눈빛과 시선 처리는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고 박둘선도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며 예비신랑 편을 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예비신랑이 SNS 중독에 팬 관리까지 하는 것도 모자라 직장도 여러 차례 옮기고 있다는 예비신부의 고민 토로에 박둘선은 “나도 결혼한 입장에서 남편 될 사람이 계속 직장을 옮기면 불안할 것 같다”며 예비신부 입장에 공감했다.
 
최태준 역시 “예비신부는 예비신랑 자체가 좋아서 결혼을 하려는 건데 배정남을 빼면 아무 것도 없다는 예비신랑의 말을 들으면 회의감이 들 것 같다”고 충고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예비신랑을 위해 모델 배정남과의 영상통화가 연결됐다. 배정남 역시 자신을 좋아해주는 예비신랑에게 고마워하며 조언을 해줘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배정남은 오는 5월 초 개봉될 자신이 출연한 영화 '보안관'에서 에어콘 기사 역을 맡았다며 깨알 홍보도 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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