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가 영화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이하 '메이즈러너2)' 촬영을 통해 다져진 우정을 과시했다.
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넥탈에서 영화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토마스 브로디-생스터와 이기홍이 참석했다.
이날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기자회견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서로가 어떤 배우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막힘없이 좋은 점을 꼽았고, 또 서로 의견을 나누기도 하는 등 서스럼없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이 출연한 '메이즈러너2'는 지난해 개봉한 '메이즈러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1편이 미스터리 조직 위키드에 조작에 의해 던져진 미로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2편은 미로를 탈출한 러너들이 위키드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저항 단체를 만나 맞서는 모습을 그린다.
이기홍은 민호 역을,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뉴트 역을 각각 맡았다. 특히 이들이 맡은 역할은 1편과 곧바로 이어진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놓이게 되지만, 인물들은 1편에서 이어진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을 하며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 영화가 주는 핵심 메시지는 우정과 사랑, 형제애, 희망, 행복"이라며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전세계 사람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홍은 '메이즈러너2'에서 함께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토마스, 딜런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을 친구로서 존중한다"며 "친구라기보다는 가족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서로 밀어주고 존중해주는 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극중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던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그들의 우정은 영화에서 제대로 확인 할 수 있다.
'메이즈러너2'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BSTODA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